포스코건설이 국내에 거주하는 다른 나라 이주민들에게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무료로 개방한다.
포스코건설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1년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인천지역 외국 이주민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두근두근 드라이빙’ 학습사이트를 다른 지역 이주민들에게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 포스코건설이 전면 개방한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 '두근두근 드라이빙'. |
국내 거주 이주민들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원 등에서 운전면허증 취득 교육을 받기 어렵자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학습사이트의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외국 이주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지향하는 포스코건설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많은 외국 이주민들이 운전면허증 취득으로 편리하게 생활하고 새로운 취업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근두근 드라이빙 사이트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기능과 주행시험과 관련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사이트를 개방하면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현재 국내에서 치러지고 있는 4개 언어별 필기시험 문제도 함께 올렸다.
포스코건설은 이주민들이 두근두근 드라이빙 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212곳 다문화센터를 통해 사이트를 홍보하기로 했다. 운전면허증 취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취득 경험담 공모전’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