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코로나19 사태에도 깜짝 실적을 냈다.

TSMC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계 1위 기업이다.
 
대만 TSMC, 코로나19에도 1분기 매출 12조 영업이익 5조로 호조

▲ TSMC 로고.


16일 TSMC는 2020년 1분기 매출 3109억9700만 대만달러(약 12조6724억 원), 영업이익 1285억2200만 대만달러(5조2398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41.4%에 이른다.

TSMC의 2020년 1분기 순이익은 1169억8700만 대만달러(4조7719억 원)로 2019년 1분기보다 90.6% 증가했다.

7나노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5%로 전체 공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나노 비중은 0.5%, 16나노 비중은 19%였다.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고성능 컴퓨팅(HPC) 관련 수요와 5G 스마트폰 증가가 1분기 계절성 실적 감소를 상쇄했다”며 “2분기 실적은 모바일 수요 감소로 매출 증가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