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전 서구갑 지역에서 당선이 유력하다.
박 후보는 6선에 성공해 제21대 국회에서 최다선 의원에 이름을 올리고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0시28분 기준 46.6%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박 후보는 51.4%의 득표율로 이영규 미래통합당 후보(46.7%)를 4.7%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박 후보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국회에도 입성하면 16대 총선부터 내리 6차례 당선돼 6선 국회의원이자 21대 국회 최다선 의원이 된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 소속 최다선 의원이 주로 맡아왔기 때문에 민주당 소속 박 후보가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꼽힌다.
박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연소 국회의원 자리는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일찌감치 예약해뒀다. 류 후보는 1992년 8월9일 태어나 27세다.
대리게임 논란으로 한 바탕 홍역을 치렀던 만큼 국회 입성 이후 의정활동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류 후보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서 근무하다 권고사직으로 퇴사한 이후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에서 선전홍보부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청년 할당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1위에 배치됐다.
지역구에서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의정부시갑에서 당선이 유력해 최연소 국회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62.0%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오 후보는 49.1%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40.8%)를 8.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최고령 의원은 경기도 수원시무에서 당선이 유력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67.5%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김 후보는 52.8%의 득표율로 박재순 미래통합당 후보(40.3%)를 12.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김 후보는 1947년 5월4일 태어나 72세다.
충남 홍성군예산군에서 당선된 홍문표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1947년 태어나 72세지만 김 후보가 생일이 홍 후보보다 5개월 빠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김 후보는 이번에 당선이 되면 5선의원이 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형제 당선자도 나왔다.
부산진갑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꺾고 당선된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울산 울주 지역구에서 당선이 확실한 미래통합당 서범수 후보의 친형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