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상황을 새로운 희망으로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활절인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의 의미를 담아 신앙인이 아닌 일반인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상황을 위기에서 희망으로 바꿔내는 데 동참하자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가 식민지에서 해방을, 독재에서 민주주의를, 빈곤에서 경제성장을 이끌어낸 '부활의 역사'라며 여러 고난을 국민의 힘으로 이겨냈다는 점을 앞세웠다.
과거 이런 위기를 이겨냈던 것과 같이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의료와 방역, 경제와 산업, 외교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확연히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일상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날까지 방역에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아주는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부활절에도 예배를 축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한 교회와 신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