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판매방송 전에 미리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 ‘미리 플레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T커머스(TV상거래) 채널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에 ‘미리 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판매방송 전 상품 미리보기 서비스 '미리 플레이' 내놔

▲ 현대홈쇼핑의 '미리플레이' 화면. <현대백화점>


미리 플레이는 사전 녹화해 판매하는 T커머스 방송을 활용해 만든 동영상 콘텐츠로 상품 판매 방송 전에 온라인몰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30분에서 1시간가량 진행되는 홈쇼핑 방송을 1분가량의 짧은 동영상으로 편집했으며 상품의 특징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자막 등을 활용해 재미도 더했다. 

고객들은 미리 플레이를 통해 상품판매 방송 전에 상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으며 ‘현대H몰’ 인터넷 페이지나 모바일앱을 통해 미리 살 수도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앱 등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트렌드도 기존 20~30대에서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홈쇼핑 방송과 다른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미리플레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1월부터 3월까지 판매한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의 모든 상품(150여 종)을 대상으로 미리 플레이를 제작해 선보인 결과 매출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리 플레이를 통해 선보인 노트북 등 가전제품 10여 종의 주문액은 이전 일주일과 비교해 34.1% 늘어났다. 같은 기간에 가전 상품군 주문액 증가율(12.1%)보다 24%포인트 높았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판매하려는 상품 1300여 종에 맞춰 모두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가형진 현대홈쇼핑 미디어컨텐츠팀장은 “고객들이 더욱 쉽고 재밌게 모바일 쇼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 콘텐츠의 질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T커머스 방송 상품뿐 아니라 미리 플레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