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범진보진영의 표 분산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는 오차 범위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 |
9일 한국리서치가 5~7일 사흘 동안 진행한 경남 창원성산 21대 총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여 후보가 31.3%로 31.0%를 얻은 강 후보와 0.3% 차이로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21.4%였다.
그 밖에 민생당 구명회 후보 0.2%, 민중당 석영철 후보 1.8%, 국가혁명배당금당 조규필 0.6% 등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은 강 후보가 43.4%를 얻어 여 후보(22.5%)와 이 후보(15.9%)를 크게 앞섰다. 이어서 구 후보 0.4%, 석 후보 0.3%, 조 후보 0.1% 등이었다.
이념이 비슷한 후보들의 단일화가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 70.7%가 그럴 것이라고 대답했다.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19.3%에 그쳤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한국당이 24.7%로 22.1%의 더불어시민당, 18.8%의 정의당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정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7.3%, 국민의당 3.4%, 민생당과 민중당 1.1%, 우리공화당 0.5% 등으로 조사됐다.
8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KBS 창원총국 의뢰로 경남 창원성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21.9%,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