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공포심리가 4월부터 점차 완화되면서 외식 수요 증가와 함께 주류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진로 주식 매수의견 유지, "외식 다시 살아나 주류 수요도 회복"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8일 2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인 테라와 진로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62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4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외식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적으로 주류는 전체수요의 50% 정도가 외식채널을 통해 소비되기 때문에 1분기를 저점으로 주류 수요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하이트진로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83억 원, 영업이익 16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8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