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세계 부호 순위에서 10계단 하락했다.
김정주 NXC 대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쳤다.
8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2020년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이건희 회장은 141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75위를 보였다.
2019년 65위보다 순위가 10계단 낮아졌다.
김정주 NXC 대표가 63억 달러를 보유해 241위로 국내 기업인 중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랐다. 김 대표의 순위는 2019년 244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61억 달러로 전년보다 72계단 낮은 253위에 자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0억 달러로 순위가 115계단 하락한 330위였다.
이 밖에 1월 별세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31억 달러로 64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30억 달러로 680위에 올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의장은 712위(29억 달러),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743위(28억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836위(25억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1267위(17억 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나란히 1335위(16억 달러), 방준혁 넷마블 의장·최태원 SK그룹 회장·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15위(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14억 달러),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상 12억 달러), 김정웅 지피클럽 대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상 11억 달러)도 순위에 올랐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도 1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억만장자로 꼽혔다.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 1위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113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980억 달러)가 2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760억 달러)이 3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675억 달러)가 4위, 래리 엘리슨 오라클 의장(590억 달러)이 5위였다.
전체 억만장자 수는 2095명, 억만장자 자산 합계는 8조 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억만장자 수는 58명 줄고 총자산도 7천억 달러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