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가 올해 1분기 매출과 렌털상품 판매대수에서 모두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렌탈케어는 2020년 1분기 매출 280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수치다.
▲ 현대렌탈케어의 B2B용 렌털상품 사진. <현대렌탈케어>
렌털상품 판매대수도 2019년 1분기보다 35% 증가한 4만 개로 집계됐다.
B2B(기업 사이 거래)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고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점도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렌탈케어는 1분기 B2B부문에서 매출 30억 원을 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3배가량 증가했다.
회사 측은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 전략과 B2B 제품 라인업 확대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앞서 2019년부터 대용량 공기청정기, 제빙기 등 B2B 전용 렌털상품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뒤 렌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생활습관이 바뀌고 있는 점도 실적 호조에 한몫을 했다”며 “생수를 사서 마시던 소비자들이 정수기 렌털상품에 새롭게 가입을 하는가 하면 가족 구성원들의 방에 추가로 설치할 공기청정기와 의류청정기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4월부터 얼음정수기, 고급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렌털상품들을 연이어 내놓는다. 스마트 오피스 등 변화한 사무환경에 발맞춰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