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심야에 근무하는 노동자 격려방문을 시작으로 제21대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심 대표는 2일 오전 0시20분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교통공사 지축철도차량기지를 방문해 "고된 심야노동을 묵묵히 수행하는 철도노동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의당의 총선 슬로건으로 내건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 의미도 설명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노동자,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이라며 “이들을 지키는 정의당은 책임있게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약속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불리함을 감수하고서도 원칙을 고수하는 정의당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다당제 아래에서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를 이루기 위해 선거제도를 개혁하는데 힘을 썼지만 거대 양당이 ‘꼼수’ 정당을 만들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했다”며 “정의당은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당당하게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며 이번 총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계층 사이 양극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심 대표는 “과거 IMF시기 국민 세금으로 많은 공적 자금을 투입해 기업은 살렸지만 정리해고를 용이하게 하는 노동법, 비정규직이 본격 도입된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그 때 만들어져 노동자나 서민의 삶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라 위기는 살리는데 노동자나 서민의 삶을 더 어려워지는 계층 사이 양극화는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