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5G통신을 지원할 수 있는 보급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내놨다.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31일 IT매체 기즈모차이나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보급형 스마트폰 ‘아너30S’와 함께 여기에 쓰이는 AP ‘기린820 5G’를 공개했다.
7나노급 반도체인 기린820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8개를 탑재했다. 이는 모두 영국 ARM의 코어로 4개는 ‘코어텍스 A76’, 4개는 ‘코어텍스 A55’로 구성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RM의 ‘말리G57’ 코어 6개가 적용됐다.
내부 5G모뎀은 단독(SA)모드와 비단독(NSA)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단독모드는 5G만으로 활용하고 비단독모드는 5G와 롱텀에볼루션(LTE)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 기린820을 사용하면 60프레임 화면에서 4K 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화웨이는 기린820이 이전 제품인 ‘기린810’과 비교해 전력 효율이 27%가량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각각 38%, 73%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