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현대상선이라는 회사이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회사이름 선포식을 연다.

HMM은 4월1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사옥에서 새 회사이름인 HMM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HMM 새 이름 선포식 4월1일 열기로, 배재훈 “세계 톱 브랜드 된다”

▲ 2019년  5월 열린 'HMM CI 선포식'에서 HMM 임직원들이 새로 발급받은 사원증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HMM의 새 회사이름 선포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회사 관계자들만 참석한다.

HMM이라는 회사이름은 주주와 이해관계자, 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돼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HMM은 세계 3대 해운동맹 가운데 하나인 디얼라이언스와 협력도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HMM은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ONE, 대만의 양밍과 함께 디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M은 이달 말부터 초대형선박을 투입하면서 선복량도 크게 확대한다.

HMM이 현재 보유한 컨테이너 선복량은 45만TEU인데 초대형 선박 20척(약 42만TEU)을 순차적으로 인수하면 약 90만TEU로 증가돼 기존보다 2배 이상의 선복량을 확보하게 된다.

HMM 관계자는 “디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계기로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서비스 항로 다변화와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세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