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중국에서 항암제 ‘리보세라닙’ 매출의 증가로 로열티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치엘비는 중국 항서제약의 2019년 리보세라닙 매출이 2018년보다 약 20% 증가해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에이치엘비는 최근 미국 어드밴첸연구소로부터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항서제약에서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로열티 수익을 받는다.
어드벤첸연구소는 2004년 항서제약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14년부터 항서제약으로부터 리보세라닙의 중국 매출과 관련한 로열티를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중국에서 리보세라닙의 매출은 21억 위안(약 3700억 원)으로 2018년보다 약 20% 증가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이 확대되면 로열티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서제약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리보세라닙을 간암 대상 2차 치료제로 판매허가를 신청했고 리보세라닙의 상업화를 위한 다수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항서제약의 매출 증가는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으로 직결된다”며 “항서제약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기대되는 만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신약허가신청(NDA)과 리보세라닙의 추가 적응증 임상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