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애플 부품사 중 확고한 지위와 신형 아이폰 효과로 코로나19 확산에도 차별화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에도 1분기 실적 기대이상"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24일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실적 우려는 기우”라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깜짝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 1조9640억 원, 영업이익 8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2분기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보급형 아이폰SE2에 들어가는 광학솔루션이 3월부터 전격 출하되면서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기판소재사업에서 반도체 기판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호적 환율 효과와 고밀도기판(HDI) 등 한계사업 효율화 조치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LG이노텍이 매출1조6966억 원, 영업이익 642억 원 등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수요가 회복되면서 아이폰 카메라모듈 출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중국 생산체계가 복구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5G통신 아이폰도 정상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아이폰12는 카메라 사양과 성능이 더욱 향상되고 상위 모델은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3D센서를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