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안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그 부분과 관련해선 단호하게 최고위원회가 어떤 결정권한도 없다고 그렇게 입장을 밝히고 견지했다”고 대답했다.
▲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그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한 두 사람이 당선되고 이런 인식이 아닌 명단 전체가 당선되어야 할 사람으로 보고 있다”며 “명단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지 앞뒤로 배치시키고 이런 부분은 선거 전략상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후보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안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태규 의원과 권 의원은 각각 2번과 3번에 배치됐다.
권 의원은 ‘최근 대구 의료봉사로 안 대표를 향한 긍정적 평가가 여론조사 결과로 반영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사회자의 물음에는 “당연히 개인의 지지도와 당의 지지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개인의 지지도를 당의 지지도로 연결시키는 것이 저희 당 차원에서 노력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1, 2당과 국민의당의 비례 3자구도가 형성됐을 때 안 대표를 향한 개인 지지도가 저희 당 지지도로 연결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