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 4명과 청와대 비서관 2명의 인사를 실시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홍정기 전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을 환경부 차관에 임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왼쪽부터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강성천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문기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오영우 새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대전 출신으로 서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온 관료 출신이다. 문화, 예술, 콘텐츠 등 문화체육관광부 업무 전반을 두루 거쳤다.
홍정기 신임 환경부 차관은 인천에서 태어나 충청북도 청주의 운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환경부에서 줄곧 일했다. 환경부 본부와 지방환경청에서 수질·대기 등 환경정책 전반을 다뤘다.
강성천 새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전라남도 광주 출신으로 서울 대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32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산업 및 중소기업 정책 관련 주요 보직을 섭렵했다.
이문기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 대광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4회)를 합격해 건설교통부(현 국토부)에서 주로 일했다. 주택·토지·도시 정책 분야에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차관급 인사와 함께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인사도 시행됐다.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남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산업통상비서관에는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발탁됐다.
▲ 왼쪽부터 이남구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유정열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 |
이남구 새 공직기강비서관은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수원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농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38회) 출신으로 총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세청과 감사원에서 일했다.
감사원 지방행정감사국 제1과장, 감사원 행정지원실 실장,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국장, 감사원 공직감찰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유정열 신임 산업통상비서관은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 과학기술분야 특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2017년 방위사업청 차장으로 발탁됐다.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산업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