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래민주당과 연관설을 일축했다.
이 지사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자인 저의 이름이 선거에 활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부득이 특정정당 연루설을 놓고 해명한다”며 “분명히 밝히지만 미래민주당은 저와 무관하고 알지도 못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미래민주당이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일부 의원과 '친
이재명계' 후보들 중심으로 비례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기사에 해명한 것이다.
천세경 미래민주당 대표는 19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민주당 중진의원 2~3명과 경선을 통과하지 못한
이재명 지사 쪽 일부 후보들 위주로 선거에 나서려 한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는 반대했지만 당론을 존중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꼼수에 꼼수로 대응하는 것(비례연합정당 참여)은 오히려 집단지성의 반감을 불러 소탐대실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반대했다”면서도 “그러나 일단 당론이 정해진 이상 당원으로서 흔쾌히 민주당의 당론을 따르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8일 '시민을 위하여'를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선택하고 '더불어시민당'을 출범시켰다. 더불어시민당에는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가자환경당 등이 함께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