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서울 강남에 투자하고 싶지만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너무 많이 올라서 지금 사면 상투를 잡는 것 같아 불안해서 망설인다고도 한다.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 명동과 강남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땅값이 강남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대표적으로 논현1동과 양재2동이다. 

◆ 신분당선 호재와 월세 수요가 많은 논현1동

논현1동은 강남에서는 가장 땅값도 싸고 임대료도 상대적으로 싼 곳이지만 9호선과 7호선이 주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교통이 편리하다 보니 강남에 직장이 있는 전월세 세입자들이 선호한다. 

논현1동은 강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호화 빌딩도 없다. 강남에서는 보기 어려운 재래시장이 있으며 땅값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원룸과 투룸 세입자 수요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연장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역 다음으로 이어지는 신논현역과 논현역은 더블 역세권이 되어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허름한 건물이 많아 앞으로 부분적으로 재개발도 가능한 지역이다. 

◆ 거주환경이 우수하고 교통이 편한 양재2동

양재2동은 강남에서는 비교적 전세와 월세 가격이 저렴해 강남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신분당선인 양재시민의숲역이 개통하며 교통도 편리해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주변에 다 있고 양재근린공원도 위치해 있어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개포주공아파트의 재건축으로 거주환경이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변에 양재 시민의 숲과 대모산 등이 있고 농협 하나로마트와 코스트코 등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거주환경으로 3∼4인 가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강남이라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대치동, 개포동, 삼성동보다는 아직 저렴하고 가격 상승의 여력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아직 늦지 않았다.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가능한 꼬마빌딩이나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밖에 서울교대 근처나 역삼동, 서초동 일부에도 아직 가격 상승여력이 높은 지역이 있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https://cafe.naver.com/goodrichmen
 
장인석은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에 공채로 입사해 15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다. 퇴사 후 재건축 투자로 부동산에 입문, 투자와 개발을 병행하면서 칼럼 집필과 강의, 상담, 저술 등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2009년 7월부터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를 차려 착한투자를 위한 계몽에 열심이다. 네이버에 ‘착한부동산투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동산투자 성공방정식', '불황에도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전략', '재건축, 이게 답이다', '돈 나오지 않는 부동산 모두 버려라', '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아이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