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시리즈에서 기본모델은 3D 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중 상위 2개 모델인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에만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14 코드를 분석한 결과 코드네임 “d5x”로 불리는 새 아이폰 모델 중 두 종류만 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를 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발표된 아이폰11 시리즈의 코드네임이 d4x였기 때문에 d5x는 아이폰12 시리즈를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가 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를 지닌 것으로 추측했다. 아이폰12에는 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는 적외선을 사용해 기기로부터 정확한 거리를 측정한다. 아이폰12 시리즈에 처음 도입돼 iOS14의 새로운 증강현실(AR)앱을 구동하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아이폰12 시리즈는 광각렌즈와 초광각렌즈, 망원렌즈의 카메라 구성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또 애플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9에 스테레오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단일렌즈 후면카메라가 있는 것도 확인했다. 이 기능은 2018년 아이폰XS에서 도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