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4명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는 이틀째 100명을 밑돌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2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5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74명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 74명으로 둔화, 이틀째 100명 밑돌아

▲ 12일 세종시 어진동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하루 확진자가 76명 확인된 데 이어 이틀째 100명 이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74명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42명(대구 35명, 경북 7명)이 나왔다.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경기 20명, 서울 6명, 부산 1명, 세종 1명 등이다. 

대구·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23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78%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6066명, 경북에서 1164명이 나왔다. 

다른 지역별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253명, 경기 231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5명, 세종 40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순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여성이 5067명으로 61.52%를 차지했다. 남성은 3169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313명(28.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1585명(19.24%), 40대 1147명(13.93%), 60대 1024명(12.43%), 30대 849명(10.31%), 70대 531명(6.45%), 10대 432명(5.25%), 80세 이상 270명(3.28%), 0∼9세 85명(1.03%)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76명이다. 16일 0시 공식 집계 기준으로는 전날과 동일한 75명이었지만 경북에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76번째 사망자는 82세 여성으로 경북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입원해 생활하다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뒤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상이 악화해 15일 숨졌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137명으로 집계됐다. 15일 하루 동안 303명 추가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7만450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5만129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4971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한차례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