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두달 연속 수입차 월간 판매량 1위를 지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모두 1만820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7% 늘었다. 7월보다는 1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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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
수입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5만87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여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 때문에 7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8월에 벤츠는 3663대를 팔아 BMW(3642)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폴크스바겐이 3145대로 3위,아우디가 2769대로 4위를 차지했다.
8월 베스트셀링카는 폴크스바겐의 중형세단인 파사트 2.0TDI(854대)가 올랐다.
아우디의 중형세단인 A6 35 TDI 모델이 795대로 2위를 차지했고 폴크스바겐의 소형차인 골프 2.0 TDI가 740대로 3위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은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파사트, 골프, 티구안 등 3대를 올렸다.
8월 판매량에서 프랑스 자동차 ‘푸조’가 브랜드 판매순위 5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소형차인 ‘푸조 2008’이 베스트셀링카 10위 안에 들면서 순위가 올라갔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를 보면 2000cc미만 차량들이 1만956대로 전체의 60.2%를 차지했다. 2000~3000cc 미만의 차량들이 전체의 32.2%인 5864대를 기록했다.
연료별 등록대수의 경우 디젤이 1만4154로 72.3%를 차지했다. 가솔린이 4634대로 25.5%, 하이브리드와 전기가 각각 357대와 55대로 2.0%와 0.3%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