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금 3207억 원이 모두 납부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청약금 납부가 마무리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 3207억 다 납부돼

▲ 정몽규 HDC그룹 회장.


HDC현대산업개발은 5~6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았다. 기존 주주에 배정된 물량은 2196만9110주였으나 이틀 동안 신청한 청약물량은 모두 2317만1380주로 청약률은 105.47%를 보였다.

이번에 납부된 신주 대금은 모두 3207억4900만6천원이며 신주 상장일은 26일이다. 

이에 앞서 2월 말 HDC현대산업개발은 17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하며 인수자금 마련에 착수했다.

향후 공모 회사채 발행 및 추가 인수금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등 아시아나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나머지 인수자금도 당초 계획에 맞춰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결합 신고 등 다른 인수절차 또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