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페이스북이 로고를 변경했다.

모바일시대를 맞아 작은 화면에서도 로고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페이스북, 모바일시대 발맞춰 로고 변경  
▲ 구글이 새로 선보인 로고.
구글이 2일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구글의 새로운 로고는 글꼴이 간결하게 변경됐고 파란 배경에 흰색 소문자 g를 새긴 아이콘도 4색 대문자인 G로 바꿨다. 이와 함께 마이크 음성버튼에도 4색 디자인이 도입됐다.

구글이 새 로고를 내놓은 이유는 모바일시대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새 로고 용량은 305바이트(byte)다. 구글의 이전 로고는 최대 1만4천 바이트인 적도 있었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 화면이 작은 기기를 통한 접속이 늘어나는 변화에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테이마 에호슈아 구글 부사장은 “구글의 이번 로고는 구글에 제공할 다양한 서비스를 상징하며 미래 구글의 모습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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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의 이전 로고(위)와 최신 로고(아래).
페이스북도 최근 11년 만에 로고를 바꿨다.

페이스북은 'facebook' 글자의 폭을 줄이고 글자간 여백을 늘렸다. 이 덕분에 여러 글자가 붙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줄어 작은 화면에서 이전보다 페이스북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페이스북 역시 모바일시대를 맞아 로고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페이스북 월 이용자 13억1400만 명 가운데 6억5500만 명은 모바일로만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올해 2분기 페이스북의 광고매출 가운데 76%가 모바일 광고에서 나왔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