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서울·경기·인천·구로구 역학조사관과 실무자들의 상시 연락망 구성과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공유, 수도권 민간 콜센터 현황 공유 등을 공동대책으로 제시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콜센터 관련 확진자만 지금까지 14명이 생겨 집단감염의 무서움을 느낀다”며 “보험회사에서도 전국에 퍼졌던 보험설계사분들이 지역본부에 모여서 교육을 받고 흩어지고 있어 (제2의 콜센터 집단감염 예방 차원에서) 보험당국이 지도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 구청장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의 다른 입주자들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여기(코리아빌딩)에 550명이 더 근무해 이들에게 일일이 연락해서 검사를 받으라고 알렸다”며 “하지만 다른 자치구나 지자체에서는 자신이 구로구 콜센터 건물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고 다시 구로구로 찾아오는 경우가 상당히 있어 이들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확진자가 나온 건물 11층의) 콜센터 근무자 207명 가운데 아직 검사를 안 받은 사람이 많다”며 “검사를 받은 사람도 절반만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확진자가 60명이 넘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