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하루 증가폭이 2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3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가 8일 0시와 비교해 248명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248명으로 줄어, 사망 51명으로 늘어

▲ 대구 경제인들이 9일 대구시 북구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월26일 253명 이후 12일 만에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떨어졌다. 27일부터는 매일 400명대를 나타냈다가 7일 하루 동안 300명대로 감소한 추세를 이어갔다. 

8일 신규 확진자 248명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이 216명을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190명, 경북 26명, 경기 11명, 서울 10명, 충남 4명, 세종 3명, 광주 2명, 대전 1명, 강원 1명, 충북 1명이다. 

부산은 기존 확진자 1명이 경북 소속으로 다시 분류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1명 줄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667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0.5%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5571명, 경북에서 1107명이 나왔다. 

다른 지역별로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152명, 서울 130명, 충남 102명, 부산 96명, 경남 8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9명, 광주 15명, 인천 9명, 전북 7명, 세종 6명, 전남 4명, 제주 4명 순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여성이 4583명(62.1%)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2190명(29.7%), 50대 1391명(18.8%), 40대 1005명(13.6%), 60대 916명(12.4%), 30대 779명(10.6%), 70대 438명(5.9%), 10대 381명(5.2%), 80세 이상 216명(2.9%), 0∼9세 66명(0.9%) 순이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51명으로 집계됐다. 8일 동안 경북 경산에 거주하던 70세 한국인 남성이 사망하면서 9일 0시 기준으로 8일보다 1명 늘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66명으로 집계됐다. 8일 하루 동안 36명 추가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19만6618명 가운데 17만17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7458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