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전문기업 한미반도체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한미반도체는 7일 창립 40주년을 맞지만 당초 계획됐던 기념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고려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의 한미반도체를 만들고 이끌어준 창업주와 임직원들, 고객과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변함없이 제 역할을 다해주는 한미반도체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곽노권 회장에 의해 설립된 뒤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힘써 왔다. 현재 전 세계 300여 개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주력 제품인 ‘비전플레이스먼트’는 2004년부터 17년 연속 글로벌 검사장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플레이스먼트는 웨이퍼에서 절단된 반도체 패키지의 세척·건조·검사·선별 공정을 수행한다.
한미반도체는 ‘TSV 듀얼스태킹 TC본더’, ‘플립칩 본더’, ‘EMI실드’ 등 다른 반도체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말 4공장을 준공하며 기존의 1∼3공장과 함께 모두 1만2300평(4만여㎡) 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