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체코 공장이 가동되면서 외형 성장은 이루겠지만 초기비용이 들어가면서 수익성은 당분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넥센타이어 목표주가 하향, "체코공장 초기 비용으로 수익성 부담"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3천 원에서 98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올해 체코 공장 가동에 따른 가공비와 판관비 증가, 북미 유통망 PB(자체 브랜드)제품으로 판매비중(믹스) 약화 등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 2조1157억 원, 영업이익 19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6% 늘고 영업이익은 5.3% 줄어드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9.3%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체코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생산량은 7.0% 증가가 기대되지만 북미 유통망 자체 브랜드 제품 납품 등으로 연간 ASP(평균판매가격)는 2.2%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체코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을 받겠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점차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생산 차질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체코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