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폴란드 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 인근의 가전제품공장을 인수했다.

LG화학은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전기차배터리공장 근처에 위치한 가전제품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 폴란드 전기차배터리공장 증설 위해 부근 가전제품공장 인수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LG화학이 사들인 공장은 터키 가전제품회사 베스텔의 가전제품 조립공장이다.

하베르튀르크 등 현지언론은 LG화학이 22만3천 m2 넓이 부지의 공장을 3140만 달러(374억 원가량)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폴란드 전기차배터리공장의 증설이 필요한 상황에서 베스텔의 가전공장이 근처에 있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베스텔의 공장을 개조해 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2019년 말 70GWh였던 전기차배터리 생산능력을 올해 100GWh, 내년 120GWh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