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2일 JKL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뒤 회사의 체질 개선에 따른 가치 제고와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한 무상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롯데손해보험이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사기를 높이기 위한 롯데손해보험의 의지도 반영됐다.
또 현재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낮아 주주환원정책의 의미도 있다고 롯데손해보험은 설명했다.
주식 매입은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진다.
매입된 주식은 한 달 안에 한국증권금융에 의무 예탁돼 4년 동안 보호예수된다.
롯데손해보험 우리사주조합장은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대주주 변경 이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볼 때 이번 무상출연은 금액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임직원의 근로의욕 및 주인의식을 높여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임직원에게 회사의 주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과 회사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회사의 가치가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되도록 해 소액주주의 이익도 보호하기로 했다.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중장기 내재가치, 수익성 및 성장성을 기준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해 보험 본연의 경쟁력이 개선됐다.
또 조직슬림화와 명예퇴직을 통한 인력구조 효율화를 통해 매년 360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게 됐으며 일하는 방식을 선진화해 업무 효율도 높여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