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텔아비브발 인천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24살 A씨가 2월16일 이스라엘 성지 순례팀이 탔던 텔아비브발 인천행 비행기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이스라엘 성지순례팀 비행기 근무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별다른 증세가 없던 A씨는 21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여 24일 오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뒤 25일 확진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5일 오후부터 승무원 브리핑 장소인 인천 승무원브리핑실(IOC)를 폐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 감염 이후 기내방역을 실시하고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승무원의 자가격리조치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승무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