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내놓은 ‘사외이사 후보자 등록서비스’가 사외이사를 희망하고 있는 후보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커리어케어는 최근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외이사 선임 대란이 일어나면서 경력기술서를 등록한 후보자가 기존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사외이사 지원 서비스에 등록 후보 4배 급증

▲ 커리어케어 로고.


커리어케어는 사외이사 후보자를 등록하고 기업의 필요에 맞게 추천하는 신규 서비스를 지난 10일 론칭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외이사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이력정보를 사외이사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커리어케어는 사외이사 추천 의뢰가 들어오면 산업 및 직무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외이사 후보자로 등록된 지원자들과 기존에 확보해 놓은 후보자들의 자질과 역량을 살핀 뒤 기업들에게 후보를 추천한다.

기업들은 최근 사외이사 임기가 6년으로 제한됨에 따라 긴급히 새로운 사외이사를 찾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에 사외이사를 찾아야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헤드헌팅회사를 찾을 것을 예상하고 후보자들이 헤트헌팅회사에 경력기술서를 등록하고 있다. 

커리어케어가 사외이사 후보자 등록서비스를 론칭한 뒤 15일 동안 등록된 경력기술서 수는 1월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과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사외이사 후보자 추천과 검증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 

조민숙 커리어케어 DB센터장은 “사외이사 활동을 원하지만 어디에 가서 어떤 방법으로 알려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사람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커리어케어의 사외이사 등록 서비스가 이들에게 사외이사로 가는 통로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케어의 사외이사 후보자 등록서비스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커리어케어 서비스 홈페이지(service.careercare.co.kr)의 ‘사외이사 추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