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손의료보험료 인상과 비급여 의료비 심사 강화로 손해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DB손해보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하락 예상"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김진상 현대차증원 연구원은 24일 DB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7만5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DB손해보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5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비급여 보험금 청구 증가로 장기 위험손해율이 93.5% 상승했지만 앞으로 장기 위험손해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 위험손해율은 실손의료보험처럼 3년 이상의 장기보험에서 쓰이는 지표다. 지급된 보험금을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인 위험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120%에 이르며 장기 위험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실손의료보험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비급여 의료비 심사도 강화되면서 점진적으로 손해율이 내려갈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기본요율 인상과 할인율 축소 및 특약 조정의 효과가 나타나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DB손해보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170억 원, 순이익 44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보다 영업이익은 20.5%, 순이익은 1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