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잡았다.
S&P는 19일 이마트의 신용등급 보고서를 내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1%에서 1.6% 수준으로 낮춰잡았다.
▲ S&P는 19일 이마트의 신용등급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1%에서 1.6% 수준으로 낮춰잡았다. <연합뉴스> |
이마트의 신용등급은 종전대로 ‘BBB-’를 유지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코로나19가 올해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1.6%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향후 소비심리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P는 이마트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마트 사업이 영업환경 악화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가운데 신규 사업의 안정화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수익성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진단했다.
S&P는 “이마트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잠정실적은 역대 가장 저조한 수준”이라며 “대형마트사업의 계속되는 어려움과 신규사업에 따른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