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추돌사고 놓고 합동 현장감식 진행

▲ 17일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차량 다중 충돌 사고와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현장감식이 진행된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여하는 현장감식이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 사고현장에서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인명 구조작업은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라며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23분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에서 30여 대의 차량이 충돌하면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목격자와 운전자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도로 노면이 얼어붙은 상태에서 차량이  잇달아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