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인 아이에스동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에 분양해둔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2020년 건설부문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에스동서 주가 상승 예상”, 분양 성공으로 건설부문 실적 좋아져

▲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사장.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를 4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2만9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가 2018~2019년 전체 분양사업 성공에 따라 2020년 건설부문 실적이 크게 좋아질 수 있다”며 “수익성이 좋은 자체사업지도 대규모로 확보해 향후 4~5년 동안 양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잠정 매출 1963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올렸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4%, 영업이익은 84.2% 줄었다. 

다만 계열사 한국렌탈의 매각에 따라 재무제표에서 빠진 이익 125억 원을 더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 수준으로 회복된다. 

백 연구원은 “2018년 4분기에 인천 청라·부산 용호동 상가가 준공된 데 따른 ‘역기저효과’까지 나타났는데도 실제 이익을 보정하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아이에스동서가 진행하는 현장이 늘어나면서 분기별 이익 증가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에스동서는 고양 덕은지구와 경산 중산지구 등 자체사업지를 확보했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 21위에 올랐고 주택과 건축의 수직계열화도 이뤘다.

백 연구원은 “탁월한 시행능력과 수직계열화 완성에 힘입어 아이에스동사는 다른 건설사들과 차별화된 이익률을 보여줄 것”이라며 “2020년부터 고성장과 고배당을 동시에 안겨줄 중장기 투자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