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조 공식 출범, 공동위원장에 김정란 이창완

▲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설립신고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공식적으로 설립됐다.

한국노총 산하로 활동하며 앞으로 조합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7일 충남 아산시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19일에 노조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법상 노조는 승인일이 아닌 신고증 접수일 기준으로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됐다.

초대 노조위원장은 대형사업부의 김정란 위원장과 중소형사업부의 이창완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김 위원장은 “부당함을 겁내지 않고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으며 노조에 대해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건강한 삼성디스플레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며 스스로 보호할 수 있을 때 회사와 우리가 서로 상생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두게 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59%의 응답자가 한국노총 가입에 찬성했다.

한국노총은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설립을 돕고 있다. 조만간 노조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