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 생산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될 수도 있다.
12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대만의 애플 협력사는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로 불리는 보급형 아이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12의 기술확인시험(EVT)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자를 중국에 보내는 것을 중단했다.
애플은 1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 때문에 중국으로 출장이 제한됐고 다수의 공급사가 생산지연을 겪었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12가 6월에 생산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생산지연으로 아이폰 공급이 평소보다 빠듯해지더라도 여전히 애플이 9월에 아이폰12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애플은 5.4인치 모델 1종, 6.1인치 모델 2종, 6.7인치 모델 1종 등 4종의 아이폰12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에는 애플이 자체설계한 A14칩이 탑재된다. 디지타임스는 A14 생산주문이 전작인 A13보다 50~60%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