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부경제 매출 부진은 올해 1분기 회복할 수 있으며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 주식 매수의견 유지,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 지속"

▲ 서수길 아프리카TV 각자대표이사.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아프리카TV 주가는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별풍선과 구독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기부경제 매출의 부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트래픽이 늘어나는 등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 구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국회의원 총선거, 올림픽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게임이 아닌 콘텐츠형 광고 수주도 늘고 있다.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이라며 “2019년 주당 550원, 모두 60억 원의 배당과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발표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2019년 4분기 매출 434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2% 늘었고 영업이익은 3% 줄었다. 

2019년 4분기 전체 매출은 2018년 4분기보다 플랫폼에서 16.7%, 광고에서 21%, 멀티플랫폼에서 40% 늘었다. 

광고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 광고 매출은 28.4% 줄어들어 부진했지만 콘텐츠 광고 매출이 17.7% 늘어났다. 

다만 별풍선 등의 기부경제 매출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RM), 카카오페이 결제대행(PG)사 변경 등의 영향을 받았다.  

2019년 4분기 영업이익률도 16.8%로 2018년 4분기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BJ어워드 등의 이벤트 개최에 따른 비용 24억 원, 잠실 e스포츠 경기장 콜로세움의 리모델링비용 8억~9억 원 등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아프리카TV는 2020년 1분기 매출 455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4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