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왼쪽)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5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까뮤이앤씨 천안PC공장에서 상생∙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건설이 우수 협력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SK건설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까뮤이앤씨, 유창이앤씨, 장평건설과 상생·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스마트건축 및 OSC(Off-Site Construction·공장제작건설)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SC는 건축현장이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사전 제작한 구조물 등을 현장에 이송 및 설치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공법과 모듈러공법이 있다.
SK건설은 먼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와 함께 공동주택 지하주차창의 PC공법 적용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미리 만든 콘크리트 제품으로 균일한 품질과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며 공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SK건설은 PC공법을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다음으로 모듈러공법 전문업체 유창이앤씨와는 철골구조로 모듈화된 현장사무실을 개발한다.
이렇게 만든 현장사무실은 설치 뒤 3회 이상 재활용 할 수 있고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SK건설은 향후 아파트 옥탑, 재활용 및 자전거 보관소, 공기 청정 부스 등으로 모듈러공법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SK건설은 토목공사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 기존 CIP공법(흙막이 공법)을 개선하는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개량 공법이 적용되면 기존보다 공사비 5% 절감, 공기 5%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은 “비즈파트너와 지속적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