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주식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비용 감축, 자산 효율화, 생산성 향상 노력이 성과를 내고 고부가제품의 생산라인 증설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LG하우시스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고부가제품 생산라인 증설"

▲ 강계웅 LG하우시스 신임 대표이사.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하우시스 주식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올려 잡았다. 목표주가는 6만8천 원을 유지했다.

11일 LG하우시스 주가는 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전방산업 분위기는 크게 나아지고 있지 않지만 LG하우시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2020년 빛을 낼 것"이라며 "자산 효율화의 일환으로 울산 신정사택을 매각해 순이익에 반영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고부가제품 생산라인을 확대해 매출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LG하우시스는 충북 옥산에 뛰어난 단열성과 화재 안전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열재 PF보드 3호 생산라인을 2020년 3월 완공한다. 이 생산라인은 생산성을 종전보다 40% 이상 향상해 매출과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B2C(기업과 개인 사이 거래)부문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G하우시스는 2019년 하반기부터 LG전자 베스트샵에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지인 매장을 입점시켜 고객이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자동차소재와 산업용필름부문의 원가 절감 노력도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소재와 산업용필름부문에서 자산 효율화와 공정 단순화, 아이템 조정 및 인력 재배치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LG하우시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12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