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주회사인 LS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인 LS엠트론 실적 부진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LS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LS엠트론 실적부진 단기간 해소 어려워"

▲ 구자열 LS그룹 대표이사 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LS 목표주가를 7만5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LS 주가는 4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엠트론이 LS 기업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특히 사출기와 전자부품부문은 사업성이 한계에 이르러 생산지 이전 전략보다 더 본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LS는 2019년 4분기 LS전선과 LSI&D, LS동제련, LS산전이 모두 선전했지만 LS엠트론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2019년 4분기 LS는 영업이익은 329억 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인 1093억 원을 크게 밑돈 것으로 파악됐다.

LS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666억 원, 영업이익 10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0.2% 늘어나는 것이다.

LS엠트론은 2019년 4분기 트랙터와 사출기, 전자부품부문에서 모두 매출 부진을 겪었고 부실자산 정리분이 결산에 반영되며 비용이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S엠트론은 2019년 4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858억 원, 영업손실 615억 원, 순손실은 1180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줄고 적자가 지속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