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주식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웹보드게임 규제완화와 데이터3법 개정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정우상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11일 NHN의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NHN 주가는 7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2월 중순에 열리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웹보드게임 하루 손실 10만원 한도와 접속규제 등을 완화하는 내용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3월 안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루 손실 한도규제는 웹보드게임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규제완화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NHN의 실적과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지목됐던 핀테크부문도 2020년에는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NHN의 자회사 페이코는 2019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의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데이터3법이 통과되면서 페이코가 마이데이터사업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마이데이터사업이 진행되면 종합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핀테크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페이코의 거래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 기준 적자였던 핀테크부문에서 2020년에는 흑자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NHN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31억9백만 원, 영입이익 1189억3900만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36.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