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국과 국장급 실무협의, 북한 개별관광과 철도 도로 연결 논의

▲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10일 오전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기 위해 국장급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10일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윙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 개별관광과 철도와 도로 연결,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등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남북협력사업의 방향에 관해 미국 측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산가족과 실향민 등의 인도주의적 북한 방문을 우선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측은 기본적으로 한국 측 형편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윙 부대표는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난 뒤 12일 한국을 떠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