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매출 3조는 식자재업체 가운데 처음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551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8.03%, 영업이익은 14.6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규모다.
CJ프레시웨이는 2015년 매출 2조 원을 넘은 뒤 4년 만에 매출 3조 원을 넘겼다.
CJ프레시웨이는 “경기 불황에 따른 외식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펼쳐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고 말했다.
식자재 유통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8% 늘어난 2조4566억 원을 냈다.
외식 및 급식 유통 경로에서 대형업체의 수주를 따내고 B2B(기업 대 기업) 대리점 공급물량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에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 경로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단체급식부문 매출은 2018년보다 13% 증가한 4678억 원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수주실적(1203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레저 및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 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25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0.9%로 배당총액은 약 30억 원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도 차별화된 인프라와 맞춤형 영업활동으로 수익성을 올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