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0일 소하리, 광주, 화성 등 국내 공장 3곳에서 생산을 중단한다. 

기아차는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춘절연휴 연장으로 자동차부품 확보에 차질이 생겨 소하리 공장, 광주 공장, 화성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기아차, 신종 코로나 여파로 소하리 광주 화성공장 10일 생산중단

▲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전경.


소하리 공장과 광주공장은 11일에도 문을 닫는다. 

내부 상황에 따라 생산중단 일자는 바뀔 수 있으며 생산 재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군수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기아차는 향후 대책으로 국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협력업체가 생산을 재개했을 때 부품 조달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찾을 것이라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기아차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받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 바닥에 설치하는 배선뭉치를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