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열린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강국모 SK하이닉스 청주노동조합 위원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노영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장호 SK하이닉스 경기노동조합 위원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10년 동안 지역의 어려운 이웃 4만9천 명에게 224억 원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는 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2020년 행복나눔기금 29억 원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2011년부터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해온 기금이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 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금이 마련된다.
올해 10년차를 맞은 행복나눔기금의 누적 기탁금액은 모두 224억 원으로 수혜인원은 4만9천 명에 이른다.
SK하이닉스의 행복나눔기금은 아동·청소년 대상 미래인재 육성사업, 노인·장애인 대상 사회문제 해결사업 등 8개 분야에 활용된다. 2019년부터 사업 범위를 기존 이천·청주에서 전국으로 넓혔고 대상 또한 아동·청소년, 노인에 이어 발달장애 계층까지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부터 '행복GPS', '실버프렌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회공헌활동의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행복GPS는 SK하이닉스가 2017년부터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 등 실종 위험 대상자에게 배회감지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행복GPS를 통해 모두 207건의 실종사고가 해결됐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달식에서 “행복나눔기금은 지난 10년 동안 회사 실적과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자율적 기부로 조성돼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만이 지닌 ICT역량을 활용해 더 큰 행복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