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19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감소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7437억 원, 영업이익 1조11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6% 줄었다.
SK텔레콤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이유를 두고 “미디어와 보안 등 신사업영역에서 규모있는 성장을 이어갔고 세계 최초 5G통신 상용화를 선도하며 1위 통신사업자로서 리더십을 공고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5G통신망 투자비용 증가를 꼽았다.
SK텔레콤은 2019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1조4162억 원을 내 2018년보다 2.5% 감소했다.
SK텔레콤은 5G통신 가입자 증가 추세에 힘입어 2019년 2분기부터 이동전화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데이터 사용량도 늘고 있어 2020년에는 매출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사업 매출은 1조2985억 원으로 2018년보다 10.7% 늘었다.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와 콘텐츠 이용 증가에 힘입었다. SK브로드밴드는 2019년에 가입자를 46만4천 명을 늘리며 인터넷TV 가입자 519만 명을 확보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 등 보안사업의 2019년 매출은 1조1932억 원으로 2018년보다 17.4% 늘었다. 커머스사업은 11번가와 SK스토아의 성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