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에서 안정적 실적을 내고 북미시장에서 중남미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농심 주식은 6일 2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라면시장에 대형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기존 제품 경쟁력이 강한 농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원가 상승과 소비 감소에도 내수 라면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의 스낵부문 역시 31%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주력 제품 중심의 판매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시장에서 성장도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농심은 미국 남부와 중부에서 판매범위를 넓혀 영업실적을 높여가고 있다"며 "2020년 안에 캐나다 판매법인이 세워지고 2021년 말 미국 제2공장이 완공되면 중남미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시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물류 제한 등 문제가 있어 당분간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연결기준으로 2020년 매출 2조4490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