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4일 강원도 홍천군을 찾아 허필홍 홍천군수(왼쪽 두 번째)에게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농업인과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홍보, 위생조치, 금융혜택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1월28일 주요부서장 긴급회의를 열어 신속한 대응을 위한 ‘범농협 계통 보고체계’를 세웠다.
사람들이 많은 농협중앙회 본관, 신관, IT센터 등 대형건물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NH농협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하도록 했다.
농협중앙회는 금융 및 유통점포 약 4만 곳에 손 세정제와 160만 개의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NH농협은행 영업점에 방역을 실시하고 영업점 TV를 통해 고객에게 감염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농협중앙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중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은 6월 말(잠정)까지 신규대출에 금리우대와 이자납입유예 혜택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고객에게도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기한연기 및 이자납입 유예 등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민 건강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왕래가 잦은 다수의 유통, 금융점포를 보유한 농협 차원에서도 보건당국과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고객을 위한 지원과 민간 차원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