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만도와 한라 등 자회사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5일 한라홀딩스의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라홀딩스 주가는 4일 4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한라홀딩스 주가는 완성차 섹터의 대외 부정적 영향으로 고점보다 20%가량 하락했으나 자회사의 가치는 오히려 상승국면에 진입해 현재 할인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라홀딩스의 자회사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만도는 중국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핵심부품 공급 증가로 매출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주요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의 공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자회사인 건설사 한라는 4일 2019년 4분기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347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18년 4분기보다 375% 늘어난 수치다.
김해, 송도 등 대형사업장의 공정률이 상반기에 추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수익 자체분양 사업장에서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며 추가적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라홀딩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68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